[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박원순 후폭풍과 정국 현안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긍정평가는 4.6%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좀 더 높은 5.2%P 상승하면서 18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습니다. 이번 주 결과에는 어떤 이슈들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대응으로 4월 말엔 긍정평가가 60% 중반까지 높아졌고. 긍정부정 격차도 30%P 이상 벌어졌었는데요. 석 달 만에 변화의 폭이 커졌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이런 흐름을 보인 사례가 있나요?
이번 주까지 최근 3주 동안 긍정평가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이 바로 30대입니다. 2주 전 7%P가량 하락했다가 지난주 다시 회복했었고요. 이번 주는 13.9%P 하락했습니다. 최근 30대의 변화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최근 정부가 국민들의 여론을 가장 민감하게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부동산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도 주택을 처분하라는 권고에 들어갔습니다. 국민들 10명 중 6명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연령대와 지지 정당, 이념성향으로 분류했을 때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정부가 계속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긍정평가 30대 이탈의 이유로 중 하나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꼽히는데요. 박 전 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야 하느냐는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64.4%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20대, 30대 남녀에서는 진상조사 필요하다는 응답이 70%가 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투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굉장히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 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결국 대법원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는데요. 판결로 인해 차기 대권을 향한 이재명 지사의 행보에는 장애물이 걷혔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꾸준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한 달 전 결과와 비교해보면 안심해서는 안 될 듯합니다. 이낙연 의원의 선호도는 하락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거든요.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인해 향후 대선주자 선호도에 더 큰 변동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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